구매후기를 남길 수 있는 제품이 많아 싹 다 모아 제일 먼저 구입했던 제품 후기로 남깁니다!

우선 제목 그대로 저는 스킨케어 유목민이었습니다.

남들 다 겪던 사춘기 여드름 하나도 없었는데 19년도부터 여드름이 나고 사라지기를 반복하더라구요.

설상가상 마스크 때문에 제 피부는 좋아질 새도 없이 나빠지기만 했어요. 그때부터 비싸고 좋다는 스킨케어는 다 사본 것 같아요.

조금 맞는 것 같다가도 이내 안 맞아서 오래 쓰지 못하고 구석으로 쫓겨나기 바쁘던 그때 히야를 알게 됐어요.

솔직히 더 비싼 화장품들도 좋아지기만 한다면 샀었던 터라 구매까지는 큰 고민이 필요없었지만, 히야 역시 덜컥 사기에 좋은 가격은 아니란 생각이 들었어요. 샘플도 없었구요.

그래도 아 정말 마지막, 정말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구입했어요. 그때 대장님께 추천 받고 구입한 크림이 세범 밸런싱이었어요. 이것저것 사라는 말씀도 없이 필요한 것만 추천해주시길래 놀라기도 했구요!

제 클렌징 루틴은 화장이 진한 날은 파머시 클렌징밤, 선크림만 바른 날은 피몽쉐 클렌징 세럼 or 히야 클렌징 워터, 피몽쉐 폼워시 입니다.

요즘은 파머시는 아예 쓰지도 않는 것 같네요. 히야 클렌징 워터 솜에 묻혀 닦기 전에 미스트 통에 담아 놓은 클워를 얼굴에 도포 해주고 자극이 최소화 되게끔 한 후에 솜으로 닦아줬어요. 쓰다보니 폼도 히야에서 내주면 좋겠단 생각을 하게되네요.

스킨케어 루틴은 오-미-오-세범 밸런싱 / 미-오-미 새범 밸런싱 영양이 필요할 땐 호호바 크림, 그리고 재생크림이 필요할 땐 실리스카 크림 발랐습니다. 

호호바 크림은 여기저기 다 바르기도 했고, 호호밤도 같이 써서 립에도 바르고 트는 국소부위에도 바르고 그랬어요.

지금까지 클렌징 워터는 3통 째, 에센셜 워터는 4-5통 째(호호바 오일 섞은 거, 오리지널 따로 구비), 세범 밸런싱 크림 3통 째, 호호바 오일 대용량, 소용량 따로 구비, 호호바 크림 등등 전 제품을 다 사용하고 있네요.

1/11에 주문 해 1/12에 제품 수령 후 사용 전에 찍어둔 사진이 before이며, 가장 최근에 찍어뒀던 사진이 4/2 after입니다. 3개월 조금 안 걸린 것 같네요.

물론 화장품이 답은 아닙니다. 화장품은 의료의 목적도 아니고 그냥 도움을 주는 정도일거란 생각을 해요. 저 또한 그걸 잘 알기 때문에 좋은 후기들을 봐도 나한테 안 좋으면 안 좋은거지 하는 마음으로 구매했구요.

압출이 필요해서 압출을 받다 관리실 실수로 중간에 얼굴 전체가 붉어지고 따가운 접촉성 피부염이 와서 압출도 두세 번 정도 받고 그 뒤론 받지 않았습니다.

+++ 현재까지도 관리를 따로 받지 않으며, 그냥 잘 씻고 잘 발라주기만 합니다 :) 5월인 지금은, 턱에 흉터도 더 옅어졌네요. 그리고 월에 한 번씩 호르몬의 영향으로 한두 개씩 여드름이 올라와도 이젠 크게 스트레스 받지 않게 된 것 같아요.

그냥 세범 밸런싱 슥슥 발라주고 나올 것 같으면 나오는 농만 빼주고 크림 바르고 지내면 자연스레 옅어지더라구요. 물론 저의 케이스지만 저는 히야 제품 덕 많이 봤어요.

이제 스킨케어 정착하겠다며 이것저것 사모으지도 않습니다. 저는 그저 4개월 만에 히야 vvip가 되었을 뿐이에요 :) 후기 끝! 여러분들도 히야하세요 히야 오래오래 번창해야 저 유목민 안되거든요!

+++ 사진은 전부 아이폰 기본카메라 전면으로 찍은 겁니다 :) 애프터는 피부 톤도 좀 맑아진 것 같네요 희희 좋아라 

+++ 나 혼자 쓰기 너무 아쉬운 제품이라 구입 망설이는 나와 같은 피부 고민을 하는 동생에게 전 제품 소분해 나눠줬는데 동생+동생 어머니도 같이 영업 해버렸다는 것, 나는야 영업왕 히둥씨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