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번째 사진은 세안한 직후 토너만 바른 (크림 사용 전) 피부예요. 2번째 사진은 크림 바르고 3시간 (정확히는 2시간 50분) 지난 후 피부입니다. 여드름이 3시간만에 이렇게 진정되는 건 스테로이드 연고 말곤 없었는데, 너무 놀라서 사진 찍어놨어요. 평소에 쇼핑몰 리뷰도 귀찮아서 안 쓰는 사람인데 피부에 희망이 보이니까 가만히 있을 수 없겠더라구요.. 3번째 사진은 오늘 아침, 그러니까 3일차 사용 사진입니다. 피부가 뒤집어 지고 지난 일주일간 피부과에서도 정확한 진단을 받지 못하고 항생제 처방만 받아 괴로웠는데, 크림 하나 바꿨다고 피부가 이렇게 많이 진정될 줄 몰랐어요. 평소 제 피부는 정말 피부에 기름기 조금이라도 돌면 바로 여드름 나는 여드름성 지성이었는데, 이 크림을 바르고 확실히 얼굴에 개기름이 줄었고, 4년째 쓰던 수분크림을 바를 때보다 기름이 훨~씬 늦게 올라와요. 궁금해서 실험해봤는데, 원래 쓰던 약산성라인의 수분 크림을 썼을 때는 3시간 뒤에 기름이 올라왔는데, 이 제품을 썼을 때는 5시간도 너끈했어요. (기름의 양도 다릅니다) 이제 항생제와 스테로이드 연고와 안녕하고 하야 루틴대로 따라가려구요. 한 달 됐을 때 피부가 너무 기대되고 궁금해져요..